조선왕조의 꽃 채화는 조선왕조의 마지막 진연을 재현한 궁중진연(宮中進宴)을 장식하는 비단 꽃이다. 그 제작 기법과 고증은 순종 진연의궤(純宗 進宴儀軌), 고종 임인연 진연의궤(高宗 壬寅 進宴儀軌)를 바탕으로 花匠 黃水路에 의하여 백년여 만에 최초로 가화(假花)를 재현한 귀중한 사료이다. 채화(綵花)는 아름다운 비단에 풀을 먹이고 꽃과 풀의 즙, 열매즙으로 자연 채색하고 꽃술과 꽃잎마다 송화(松花), 밀납(密臘)을 입혀 손으로 빚어만든 가화(假花)로 화장(花匠)들의 인간의 정령(精靈)이 스며든 조선왕조 최고의 예술품이다. 조선왕조의 채화는 그 빛과 향이 자연스러워 벌과 나비, 온갖 새들이 날아드는 신비함을 간직한 신령스러운 꽃 채화(綵花)이다.